술을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마셔야 간이 덜 상할까?
술을 완전히 끊을 수 없다면, 간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음주법을 아는 것이
무척 중요합니다.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이상이 생겨도 쉽게
표현되지 않기 때문에, 평소 관리가 필수입니다. 의사들이 공통적으로
조언하는 간을 지키는 음주 습관 세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.
첫 번째: 공복 음주는 절대 금물
술을 마시기 전 반드시 식사를 해야 합니다. 공복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
직접 위와 간으로 빠르게 흡수되어 간세포 손상을 일으키기 쉽습니다.
간전문의 들은 “공복 음주는 칼로 간을 찌르는 것과 같다”라고 말할 정도입니다.
가능한 한 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된 식사 후 음주를 권장합니다.
음식 종류 간 보호 효과 공복 흡수율 감소
두부, 달걀 | 높음 | 좋음 |
채소류 | 보통 | 낮음 |
두 번째: 천천히, 적당히 마시는 습관
빠르게, 많이 마시는 것은 간에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. 간은 시간당
약 1잔(표준 음주량 기준)의 알코올만 처리할 수 있습니다.
맥주 한 잔, 소주 한 잔씩 간격을 두고 천천히 마셔야 간에 무리를
주지 않습니다. 음주 시 얼음물이나 탄산수와 함께 섞어 마시는 것도
흡수 속도를 늦추는 방법입니다.
세 번째: 회복일은 ‘이틀’ 이상 확보
간은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. 술을 마신 후 최소 48시간 이상의
금주 기간이 필요하며, 연달아 술을 마시는 것은 간에 지속적인 손상을
줍니다. 특히 주말마다 연속 음주를 반복하는 습관은 간염, 지방간의
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.
주 2회 이하, 술 없는 날을 3일 이상 확보해야 간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.
의사들이 말하는 ‘간 경고 신호’는?
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간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.
- 쉽게 피로함을 느낌
- 소화불량, 식욕저하
- 피부나 눈의 황달
- 음주 후 더 심한 두통
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간수치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.
음주 후 간 해독을 돕는 생활습관
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충분한 수면과 수분 보충이 필수입니다.
특히 생수와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하고, 고단백 식단과
비타민 B군 섭취가 간 회복을 돕습니다.
다음 표는 간 해독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정리한 것입니다.
식품명 효능 섭취 방법
아스파라거스 | 알코올 분해 촉진 | 데쳐서 섭취 |
달걀노른자 | 간세포 회복 | 삶은 달걀 형태 |
꿀 | 에너지 공급 및 해독 |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기 |
간 건강, 결국은 ‘습관’이 좌우한다
술을 얼마나 마시느냐보다 ‘어떻게’ 마시느냐가 간 건강을 결정합니다.
일시적인 해장음료나 약보다는 꾸준한 음주 습관과 간 회복 시간을
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
자신만의 음주 기준을 세워두는 것도 간 건강을 위한 첫걸음입니다.
댓글